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이지만 신진도 주변의 유명한 관광지에 비하면 많이 모르고 있는 충남 태안에 있는 신진도를 알려드립니다. 휴가철에도 다른 곳에 비하면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으며 나름 조용하게 낚시와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좋습니다.
국내 바다낚시 여행
바다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급어종들이 잘 나오는 많이 알려진 돌섬 같은 포인트를 찾아가거나 배낚시를 통해 일정량 이상의 조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바다낚시라는 게 조과의 목적이 있는 낚시와 그렇지 않고 여행으로서 의미를 두는 것으로 나뉠 수 있는데 지금 알려드리는 신진도는 조과보다는 여행을 조용히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드립니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신진도
신진도는 충남 태안에 위치하며 작은 섬이지만 차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가 놓여있어 배를 타지 않고 출입이 가능합니다. 인근에 있는 만리포, 연포, 몽산포, 백사 해수욕장 등 잘 알려진 관광지들에 비하면 아는 사람만 가는 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면 평균 3시간~3시간 30분 정도면 도착이 가능하며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태안터미널에서 신진도로 향하는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합니다.
버스로 가능방법은 시외버스 통합예매시스템으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일에 가서 표를 사도 되지만 원하는 시간대에 가기 위해서 예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지역과 도착지역 그리고 출발시간을 정하고 차량의 남은 좌석을 확인하고 선택합니다.
여유 있게 미리 예약을 하면 원하는 좌석의 위치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많습니다.
태안터미널에 내린 후 신진도로 사는 버스의 표를 사서 가면 됩니다. 태안 터미널 내에 신진도행 버스가 일정하게 배차됩니다. 터미널 내의 번호표지가 바뀌지 않았다면 10번 근흥/신진도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신진도의 특징
신진도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소박하게 생긴 평범한 항구이며 많은 상점이 있지 않습니다. 휴가철에도 유명 관광지에 비하면 나름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곳입니다.
멋있는 해수욕장에서 놀기를 원하는 분이라면 다른 곳을 찾는 게 좋으며 볼거리가 많은 곳이 아니기에 낚시를 하며 소박하게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곳은 항구의 모습이며 안개가 끼거나 흐린 날씨에는 꽤나 정취가 좋습니다. 항구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저런 곳에서도 우럭이나 망둥어가 올라오긴 합니다.
낚시는 주로 등대가 있는 곳이 포인트이며 마도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조과의 수준은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낚시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날씨가 좋다면 신진도의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신진도와 연결된 옆의 작은 섬인 마도 방향으로 걷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마도라는 섬과 연결되어 있는데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신진도에는 민박, 펜션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숙박시설에서 바비큐가 가능하고 섬안에 중형 슈퍼마켓이 있어서 바비큐에 필요한 숯이나 고기를 구할 수 있으며 낚시가게도 있습니다.
안면도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게 섬을 산책 삼아서 둘러보시면 의외로 좋은 곳이고 고독한 매력이 있는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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