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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sf영화

주관적인 시점으로 보는 sf영화 프로메테우스

by milkywayman 2023. 10. 15.

sf영화 프로메테우스는 많은 영화 전문가들, 또는 과학을 기반으로 생물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재미를 더하고 그런 이론들을 기본으로 영화를 다시 보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영화입니다. 종교와 이념을 떠나서 나의 주관적이며 비 논리적인 시점으로 보는 영화 프로메테우스의 재미있는 관점을 담아봅니다

 

나만의 주관적인 시점으로 해석하는 sf영화 프로메테우스

이 영화는 제가 본 영화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잊을만하면 다시 보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볼 때마다 처음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갖습니다. 또한 새로운 나만의 주관적인 시선이 생기며 그것을 해석하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있고 커버넌트 이후로 나오지 않는 이 영화의 시리즈가 더욱 기대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유튜브에서 보기

 

프로메테우스가 시작하는 intro에는 지구의 멋진 풍경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분명 지구인데 지구 같지 않은 낯선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bgm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울하지도 평온하지도 않은 어떤 중간적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초반 영화의 배경음악이 너무나 포근하면서도 조금은 불안한 그런 느낌이 대 자연을 보여주는 경관과 어우러져 묘한 심리 상태를 가지게 합니다

 

프로메테우스 ost 들어보기

 

또한 하늘에는 엔지니어가 타오 온 우주선이 떠있으며 폭포에 엔지니어가 나타나서 무언가를 마십니다. 그리고 엔지니어에게서 나온 염색체로 인해 어떤 생명체가 탄생하는 유전자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합니다

 

분명히 10년 전 이 영화가 처음 나올 때 봤던 장면이고 또한 몇 번을 다시 본 장면이지만 볼 때마다 다른 시각이 생긴다는 것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상상력으로만 해석하는 나의 프로메테우스

이 영화에는 분명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누미 파라즈, 가이 피어스, 이드리스 엘바, 마이클 패스벤더, 샤를리즈 테론만의 명성 만으로도 꽉 차는 영화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왜 그럴까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사실 이들의 여운이 그리 남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엔지니어와 에일리언, 그리고 낯선 행성이 머리에 맴돌고 맙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줄거리에서 보여주고 있는 기본 베이스가 너무나 스케일이 크고 어찌 보면 굉장히 무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지니어가 인간을 만들었다면 엔지니어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이러한 질문에 있어 종교나 이념을 첨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이영화는 분명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관점을 가져다주는 영화임에는 분명합니다

 

아마도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외계인이 있을까? 없을까?라는 생각보다는 외계인이 어디쯤 살고 있을까? 그리고 그들은 우리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ntro가 끝나고 곧바로 이어지는 영화의 시작은 2080년대로 돌아갑니다. 사실 현재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입니다. 누미 파라즈는 동굴에서 오래된 벽화를 찾아내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고 탐사선 '프로메테우스'호는 지구에서 300조 km가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참 상상도 가지 않는 거리입니다. 실제 2090년 대면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후인데 가능할까요?

 

저는 구글과 같은 혁신성과 일론 머스크와 같은 사업 추친력이 결합된다면 글쎄요..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구에서 출발한 지 2년이 넘었고 승무원들은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인간이 먼 거리 우주여행을 위해 캡슐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이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프로메테우스의 주제

어디서 왔으며 왜 왔으며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이 영화가 보여주려 하는 포인트가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과 창조라는 무거운 주제를 영화를 통해서 조금 더 다른 시각과 상상력을 동원해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미래에 인간이 스스로 기원을 찾기 위해서 우주여행을 하게 될까요? 그것도 어떤 국가가 나서서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영화에서와 같이 어떤 기업에서는 진행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벽화에서 찾았던 키가 큰 거인과 같은 종족이 살았던 행성을 말이죠. 저는 이영화에서 말하는 엔지니어가 인간의 기원이다!라는 관점이 재미가 있습니다. 어떤 발상의 전환에 있어 탁월한 영화적인 요소를 너무나 잘 대입했다고 봅니다.

 

그것도 엔지니어와 인간, 에일리언과 엮어가는 줄거리가 정말 탄탄하고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말이 되는 그런 어떤 기반에 기이하고 있다는 점들이 그렇습니다. 평소에 잘하지 않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라 이것은 영화를 보며,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던지는 이 질문이 이 영화를 보며 신선한 재미를 주는 강렬한 요소라고 생각되며 영화가 끝날 때까지 배경에 있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저는 오래된 동굴의 벽화에 그려진 ufo 또는 알 수 없는 모습을 한 생명체가 그저 동화책으로 그려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의 형상들이 아무 이유 없이 기록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인간이 발견하고 정립한 과학이라는 근거를 통해서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와 인간의 근원과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다면 사실 재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야기한다면 이런 영화와 같이 충분한 재미를 주면서도 나만의 시각으로 해석이 가능할 정도의 어떤 입체감이 생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미 지구에는 외계행성으로 갈 수 있는 답안지가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주선이든, 웜홀의 형태든... 다만 아무도 발견하려고 하지 않거나 보고도 지나쳤을지도 모르죠

 

영화 초반에서 말하던 3만 년 전에 그려진 벽화에서 나온 엔지니어가 가리킨 곳에 프로메테우스호가 도착하고 대원들은 인공구조물로 만들어진 동굴 같은 곳의 탐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를 발견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며 집중력이 좋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신비롭지만 불안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는 구간인데 사실상 인간의 기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또한 줄거리적인 아쉬움이 있을만한 요소가 공존합니다

 

그리고 ai 데이비드가 비밀스럽게 발견한 유기체는 공포스러운 영화 전개를 예고하는 장면들로 이어지며 탐사대가 탐사호로 가져온 엔지니어의 dna는 인간과 일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덩치가 더 컸던 인간인가? 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 중 하나인 창조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적어도 인간이 어디서 왔는지 영화의 inrto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왜 왔는지도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서 다르게  전해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sf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줄거리를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영화를 재밌게 보셨다면 2편인 커버넌트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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