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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sf영화

고질라 X 콩: 뉴엠파이어,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는 극대화된 상상력

by milkywayman 2024. 5. 14.

고질라와 콩이 힘을 합쳐 본인들을 닮은 괴수들과 상대하는 설정의 영화로 이 영화 한 편에 다양한 명작들이 가미된 것처럼 보이는 특이한 매력이 있다. 특히 원시림과 sf적인 요소의 결합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극대화한 것처럼 보이며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다

 

고질라 X 콩:뉴엠파이어는 미지의 세계를 보여주다

아이맥스 개봉 이후 현재 vod서비스를 하고 있는 고질라와 콩의 컬래버레이션 '뉴엠파이어'는 한마디로 땅밑에 있는 또 하나의 문명을 보여주는 상상력을 극대화한 sf영화이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의 테마는 둘이 힘을 합쳐 극강의 괴수를 물리치는 것을 주제로 한다. 과연 고질라와 콩이 힘을 합쳐야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있을까?

 

네이버 시리즈온을 통해 대여, 소장 중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고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시리즈온 감상하기

 

 

사람들이 흔히 상상하거나 볼 수 있는 우주관련한 테마들은 너무나 다양하며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주에 대한 실제와 상상력을 동원한 이야기와 그림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심해'라는 주제 역시 막연한 이미지를 가진다

 

또한 우리 발밑에 있는 땅속, 지구 속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는 다른 또 다른 상상의 세계와 호기심은 영화 줄거리로 손색없는 테마를 만들 수 있는 장르이다

 

그러나 오히려 우주보다 더 어렵고 난해한 것이 땅속에 대한 이야기로 우주는 화성에 탐사로봇을 실제 보내서 연구를 하고 있고 그곳의 모습을 찍어서 이미지로 만들어내고 있으며 우리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지만 땅속에 대한 근거는 그저 학교에서 배운 기초과학에 근거한 것 외엔 아무런 정보도 쉽게 접하지 못한다

 

그리고 정말 지구 속 아주 깊은 곳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그 누구도 본 적이 없다

 

이런 관점에서 고질라 x 콩의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주는 뉴엠파이어는 땅 위에 살고 있는 고질라와 땅속 콩이 살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극대화하여 보여준 영화로 오징어땅콩에 아이스커피, 또는 맥주 한잔을 앞에 놓고 보기에 충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고질라, 콩이 보여주는 것

이 영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평가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데 나는 그저 고질라와 콩이 보여주는 합작 플레이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해 주는지에 관해서 포인트를 잡았지만 보다 보면 오묘한 세계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intro

영화초반 고질라는 적당히 타이탄(괴수)을 가지고 놀며 인간들의 환심을 조금 사기도 하지만 저 포악한 고질라가 언제 사고를 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공존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콩은 할로우 어스라는 원시림으로 이루어진 땅속 세계에서 무지막지한 원시늑대들과 달리기 놀이를 통해 본인만의 체력운동을 하고 있다

 

치아를 다쳐서 잠시 땅 위로 올라온 콩은 연구원들에게 치료를 받고 다시 할로우 어스로 되돌아가는데... 이때 이 영화의 주인공 4명은 함께 할로우 어스로 탐험을 나서는 것으로 영화의 인트로를 장식한다

 

콩의 식성을 보여주는 디테일

콩은 육식과 생선을 다 좋아하는 먹방을 보여주는데 거대늑대, 거대 은갈치와 싸운 후 모두 고기를 즐긴다

 

콩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보여주는 건 꼭 필요한 장면은 아닐 거란 생각이지만 영화가 생각보다 더 디테일한데 콩의 기분과 성격을 충분히 보여주는 면모가 있다

 

시원할 정도로 스케일이 큰 배경과 섬세함

할로우 어스에서 보여주는 큰 배경과 그 안에서의 디테일,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이는 영화의 모습이 시원시원하다. cg작업을 대충 하거나 부분적으로만 신경 쓴 것이 아닌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다

 

자연 원시림과 바닷속 모습이 보는 내내 눈의 피로감을 덜며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듯하고 sf적인 요소가 잘 가미되어 있다

 

고질라 + 콩이 상대하는 괴수는?

스카킹과 시모를 상대한다. 마치 2인 팀플을 하듯 서로에게 달려가는 씬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공룡끼리, 유인원끼리 서로 대결하는 설정으로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내 멋대로 생각

나는 지구 땅속 문명을 보여주는 이 영화가 왠지 포털을 통해 땅속이 아닌 외계 행성 어딘가와 연결되는 것으로 상상하게 된다

 

그 행성의 모습이 지구로 치면 그 어떤 문명보다도 오래전 모습처럼 보이지만 원시적 모습과 더불어 엄청나게 발달된 기술과 자원이 공존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어딘가에 실제 외계행성과 통하는 포털이 존재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과 누군가는 벌써 그 비밀 문이 어디인지 알고 있다면? 또는 그 문을 통해서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자가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을 한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터 보이는 암울한 세계관은' 마치 반지의 제왕' 사우론이 나올 것처럼 다크하고 어둡지만 상당히 디테일하고 수준 있는 cg와 완성도 높은 연출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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