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의 sf영화 언더 더 스킨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sf영화 중 인상에 남는 작품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니며 어벤저스도 아닙니다. 2014년 개봉한 under the skin(언더 더 스킨)입니다. 이 영화가 시리즈물 드라마로 제작되었다면 오히려 더 많은 기대와 평가들이 많았을지도 모르는데 아마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sf영화 언더 더 스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이 영화에 어떤 철학적인 부분이나 어려운 말들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저 색다르고 특별한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봤으며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스칼렛 요한슨의 특유의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언더 더 스킨 공식 예고편

스칼렛 요한슨은 극 중 외계인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탈을 쓰고 있는데 많은 남자들이 스칼렛 요한슨의 미모에 홀려서 죽게 되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이런 부분에서 많은 평론가들이 멋진 철학적인 부분들을 해석해 주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런 것입니다.

●실제로 저런 외계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스칼렛 요한슨과 같은 외계인이 실제로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영화에서 보는 것과 같이 지구인들을 잡아먹고사는 것은 모르겠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외계인은 남자일까? 여자일까? 아니면 저 외계인은 그런 생물학적 정체성이 없는 걸까?

영화상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미모의 여성의 탈을 썼지만 실제 저 외계인이 성별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실제 외계인은 성별의 구별이 있을까요? 물론 어떤 행성에 사느냐, 어떤 형태의 모습을 가졌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짧은 단편 영화이거나 시리즈물이었다면 좋은 소재가 되었을 것 같다

남자들을 특별히 유혹하지도 않는데 스칼렛 요한슨의 미모 때문인지 너무 쉽게 넘어가버립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반복과 특별한 sf적인 볼거리는 없기 때문에 난해하고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더 짧고 강렬하게 만든 단편영화였다면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미국의 sf전문 제작사에서 시리즈물로 만들었다면 더 많은 볼거리와 충분한 줄거리로 히트작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검은 머리색은 강렬했으며 그녀가 출연하지 않았다면 영화의 인지도는 없었을 것 같다/

스칼렛 요한슨의 검은색 머리는 왠지 모르게 더 차갑고 냉철한 외계인 심리상태를 보여주는 듯했으며 스칼렛 요한슨의 매력을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언더 더 스킨의 특색

●검은색 물질

검은색 물? 같지만 진득한 성분으로 보이는 검은색의 늪으로 빠져드는 남자들이 이 영화의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을 가둬놓는 식량 창고? 또는 우주의 어떤 물질로 보였습니다

언더 더 스킨(공식 teaser trailer)

마치 우주의 암흑물질 같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저 상상일 뿐입니다

●사람의 탈을 썼지만 특별하게 힘이 세거나 초인적인 능력이 없다/

사람의 모습을 하는 능력은 있었지만 그 외의 초인적이거나 사람이 할 수 없는 그런 능력은 없다는 게 어쩌면 너무 현실적이고 철학적으로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스칼렛 요한슨이 외계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때는 마치 여성 외계인으로 보였지만 실제 여성 외계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