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 sf영화

리전 legion 2010 폴 베타니와 윌라 홀랜드

by milkywayman 2023. 7. 29.

리전(legion)은 10년이 지난 영화로 아직도 이 영화의 존재를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영화의 퀄리티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인데 주연배우 폴 베타니는 천사 미카엘 역할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우입니다. 천사 미카엘과 가브리엘 군단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리전을 만든 감독 스콧 찰스 스튜어트는 프리스트와 다크스카이를 만든 감독이기도 합니다

 

 

 

리전 legion 

리전은 꽤나 오래전에 봤지만 생각나는 이미지는 천사가 식당에 모인 사람들을 구한다는 내용과 그 장면들이 흥미롭다는 겁니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아서 다시 본 영화인데 저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는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보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는 와중에도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은 영화들이 꽤나 많은데 공통점은 일단 재미있다는 겁니다. 그런 영화 중 오늘 알려드릴 리전은 우선 소재가 흔하지 않은 내용으로 sf영화, 신과 천사 이야기 등을 좋아하는 저로서 관심이 가는 영화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거나 줄거리가 조잡스러우면 20분 이상을 보기는 힘들어지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리전은 연출, 줄거리, 액션등 모든 면에서 퀄리티가 좋은 영화입니다

 

리전은 결국 신의 test입니다. 그 대상은 천사의 대장격인 미카엘과 가브리엘이며 이들을 상대로 인류를 도울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를 실험하는 신의 지나친 장난이기도 합니다

 

리전의 핵심을 보여주는 곳은 전형적인 미국 사막의 국도에 있는 한적한 식당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가브리엘 군단과 운명을 걸고 싸워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아저씨와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며 식당의 요리사 1명, 그리고 손님으로 온 부부와 딸, 그리고 수상해 보이는 또 다른 손님 한 남자가 있습니다.

 

때마침 식당 멀리서 돌풍이 불어오며 모래바람을 일으키고 뭔가 나타날 것만 같은 냄새를 풍기기 시작합니다. 이때 도착한 할머니가 식당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본색을 드러내며 갑자기 천장에 붙어 묘기를 보여줍니다. 사실 꽤나 흥미진진하며 연출력이 좋습니다

 

주인공 미카엘은 이제 경찰차를 타고 식당에 나타나고 시당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무기를 나눠주며 일전을 대비합니다. 미카엘이 식당에 온 이유는 매력적인 윌라 홀랜드를 구해주기 위해 온 것이 아니며 식당 주인 아들이 좋아하는 임신한 여자를 구하기 위한 명분을 가졌습니다.

 

 

윌라 홀랜드

식당 손님 중 아줌마의 딸로 등장하는 매력적인 배우의 이름은 윌라 홀랜드로 배우이자, 성우, 모델이며 드라마 가십걸, 킹덤하츠, 그리고  'arrow'에 주연으로 참여한 배우입니다. 귀엽고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어 팬들이 많습니다.

 

  • 2008년 미들 오브 노웨어, 가든파티
  • 2009년 제노바
  • 2010년 리전
  • 2012년 타이거 아이즈
  • 2016년 블러디

 

 

 

주연배우 폴 베타니

1971년생으로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코넬리'의 남편으로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서 '비전'역으로 나와 익숙한 얼굴의 배우입니다. 주연과 조연을 오가며 나름의 경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에서 그리 유명한 배우는 아닙니다.

 

  • 2000년 갱스터 넘버원
  • 2001년 기사 윌리엄
  • 2002년 뷰티풀 마인드
  • 2003년 도그빌
  • 2004년 레커닝
  • 2006년 파이어 윌, 다빈치 코드
  • 2009년 찰스 다윈:종의 기원
  • 2010년 투어리스트, 리전
  • 2011년 프리스트
  • 2012년 어벤저스
  • 2014년 트랜센던스, 블러드 워
  • 2016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 2018년 한 솔로:스타워즈 스토리
  • 2019년 엉클 프랭크

 

 

리전 감독

리전을 만든 감독은 스콧 찰스 스튜어트입니다. 

 

  • 2010년 리전
  • 2011년 프리스트
  • 2013년 다크 스카이
  • 2016년 홀리데이즈

 

역시나 그가 만든 작품들은 일관성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감독들은 실제 본인들이 좋아하는 장르를 만들기를 를 원하며 한 가지 장르에 특화된 감독들이 많습니다.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감독으로 마니아들에게는 고마운 감독이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흥행성적이 좋지 못하거나 안정적인 제작사를 찾지 못하면 좋은 연출력을 가진 이런 감독들은 능력을 발휘할 무대가 좁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작품을 만들기 힘든 상태에 놓이게 되며 원하지 않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기도 합니다

 

2011년 프리스트는 많은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영화로 그의 특별한 세계관을 충분히 보여준 영화입니다. 어찌 보면 상상가능한 줄거리를 실제로 만드는 감독의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프리스트 또한 신과 관련한 이야기로 뱀파이어도 등장하는 충분히 볼거리가 있는 영화입니다

 

인지도가 있는 '매기큐'와 '칼 어반'이 함께 출연하며 tv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더 화제가 되었던 릴리 콜린즈가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폴 베타니 역시 프리스트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2013년  '다크 스카이'는 sf영화로 외계인이 나오는 너무나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줄거리가 너무도 탄탄하고 특유의 긴장감을 묘하게 이끌어내고 있는 명작의 반열에 있는 영화라 말하고 싶습니다.

 

스콧 찰스 스튜어트는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특유의 연출력을 인정받은 실력 있는 감독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