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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sf영화

우주 호러물의 대표작 이벤트 호라이즌

by milkywayman 2023. 5. 30.

1990년대에는 우주 관련 sf명작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앞다투어 나오던 시기인데 그중 우주 관련물 중에서도 호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대표작이 바로 이벤트 호라이즌이다. 폴앤더슨이라는 상업성 속에 예술을 불어넣을 줄 아는 천재감독의 작품이며 그는 레지던트 이블이라는 역작을 만들기도 했다

 

우주 호러물의 대표작 이벤트 호라이즌

이벤트 호라이즌 하면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들었던 어비스라는 영화가 생각나는데 어비스가 심해 바닷속의 sf호러물이라면 이벤트 호라이즌은 우주의 호러물이다.

 

 

이벤트 호라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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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몽롱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감독이 의도한 영화의 색채를 그대로 보여준다. 보통 우주영화라 하면 지구를 구하기 위해 특정인원이 모여서 우주로 나가거나 우주에서 사라진 우주선을 찾기 위한 여정을 많이 그린다.

 

이벤트 호라이즌 역시 사라진 우주선을 찾기 위한 뻔한 공식이 깔려있다. 사라진 우주선에서 신호를 받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공식인듯한데 사실 재미를 주는 요소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의 인트로를 풀어낼 수 있는 일종의 코드이다

 

이 영화는 사실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많은데 영화를 보는 내내 과연 어떤 실체에 대해서 중심을 잡기가 조금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럼에도 다시는 나오기 힘든 부류의 영화라 생각되며 이런 영화가 존재한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하다.

 

인트로와는 다르게 아주 디테일한 설정이 있는데 그것은 현재 존재하는 차원과 다른 차원의 세계가 이벤트 호라이즌이라는 우주선에서 만나는 지점을 말하고 있다. 그것에 의해 환영과 공포를 느끼게 되는 영상을 다루는 영화이다

 

우주라는 광활한 지역에서 인간은 너무도 나약할 수밖에 없는데 지구에서 태어나 보고 배우며 자란 것은 상식이 되지만 우주라는 경험이 없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상식밖의 일들은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당연히 혼란은 가중될 것이기에 이런 테마를 적용하는 것은 우주 마니아의 호기심을 건들기에 충분하고 이런 영화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렇다고 이런 영화가 흥행한다는 말을 할 수는 없는데 외계인과 스펙터클 하게 싸우거나 전투신이 많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특정 마니아를 상대로 제작한다는 부담감은 있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영화의 매력은 해피엔딩이 없는 결말인데 딱히 결말과 해석을 정해놓을 필요도 없다. 그런 것은 관객의 목으로 남겨놓는 미덕을 주기에 적당한 스타일의 영화이다

 

 

이 배우의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알 것 같은 로렌스 피쉬번과 샘닐이라는 관록 있는 배우들이 참여했는데 톰크루즈 같은 배우가 나왔다면 영화의 인지도가 많이 바뀌었을 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면 줄거리도 바뀌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마치 우주의 지옥을 보는듯한 화려한 영상이 강렬하게 여운이 되어 며칠 동안은 계속 생각나게 될 영화이다. 우주에서 보여주는 지옥의 분위기 자체가 보기 드물게 다크 하며 컬러풀해서 우주물을 찾고 있는 마니아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이벤트 호라이즌을 봐야하는 이유

팬도럼이라는 우주물을 제작했던 폴 앤더슨이라는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레지던트 이블의 히어로 밀라요요비치의 배우자 이기도 한데 다소 무겁고 어두운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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