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우주영화 조디 포스터의 콘택트

조디포스터가 주연한 콘택트 (contact 1997) 보고 나의 인생영화의 기준이 바뀌었다. 내가 생각하던 우주형화의 환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준 영화이고 액션장면 하나 없이 이렇게 스펙터클한 기분이 들었던 영화는 찾기가 힘든데 콘택트가 바로 그런 영화다

 

최고의 우주영화

수많은 사람들이 우주생명체에 대해서 또는 다른 외계 종족에 대해서 상상을 하고 궁금해한다. 현실성이 주는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과학이라는 논리와의 연결고리가 그래도 어느 정도는 녹아들어 있는 영화이고 인터스텔라가 주는 그런 유형의 영화에 가깝기도 한데 공교롭게도 매튜 맥커너히라는 유명배우가 인터스텔라와 콘택트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는데 우연이 아닌 우연인듯하다

 

콘택트

 

나에게 이영화가 인생영화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상상하고 내가 보고 싶었던 미지의 세계를 피하지 않고 보여줬기 때문인데 단순히 외계인의 지구침공이나 우주전쟁등의 내용이 아닌데도 강력한 몰입을 하게 만드는 줄거리는 영화를 보는 시간이 가는 게 아까울 정도였다.

 

그리고 극 중 조디포스터와 같은 실제 과학자 중에 외계인과의 교신을 꿈꾸지 않은 자는 찾기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실제로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제한된 직업군에 속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하고 싶어도 하기가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주영화라는 사실을 조금은 잊을 수 있는데 현실적인 줄거리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외계인과의 교신은 대다수 사람에겐 망상에 불과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이 그리 평균적인 생각은 아니기 때문인데 이 영화는 꽤나 그럴듯하게 외계의 행성을 찾아 나서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현실적으로 설정했다

 

영화에서 나오는 워프게이트가 그것인데 이것을 만드는 방법은 외계인의 메시지를 통해서 받았으며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제작에 들어간다. 그렇다 현재 인간은 워프게이트를 만들어 외계 행성에 갈 수 있는 기술력이 없다. 하지만 이것을 가능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아주 흥미진진하고 놀라운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제작비가 부족하거나 또는 줄거리상 난해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면 굳이 외계행성에 가는 장면들을 없애도 이 영화가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드라마적인 영화로 분류되겠지만 외계생명체와의 교신이라는 주제는 흥미롭고 우주영화 마니아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영화를 처음 보고 난 후에는 영화의 마지막 줄거리에 잘 정리되지 않았는데 압도적인 영상미에 넉이 나갔기 때문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부분은 이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과 메시지는 과연 인간이 아닌 생명체인지 또 다른 공간의 인간인지는 모른다는 것인데 상상을 통해 누구나 해석을 할 수 있다.

 

조디포스터의 콘택트

조디포스터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이고 나이가 들어도 너무나 지적인 배우이며 수많은 유명작품에 출연해서 1~2 작품을 대표작이라 고르기가 어려운 배우이다. 연기를 위해서 필요한 장면이라면 파격적인 설정도 소화해 내는 배우이고 너무나 다양한 영화 속 인물로 알려진 배우이다

 

조디포스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콘택트는 영화와 조디포스터가 서로 윈윈 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데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은 존재감이 많이 없어 보일 정도로 조디포스터에게 몰입되는 영화이다

 

특별히 설정을 안 해도 지적인 아름다움이 표현되는 조디포스터의 과학자로서의 역할은 나에게 조디포스터의 이미지를 아직까지 과학자의 이미지를 갖게 할 정도이다

 

수없이 교신을 시도했고 마침내 답을 준 외계인을 만나러 워프게이트를 통해 조디포스터는 영화의 마지막을 보여주려 하지만 이것이 실제라고 해도 망설임은 없을 것 같다. 직업이며 원했던 일이고 그만큼 그 사람에겐 인생을 바칠 수 있는 일이겠지만 하지만 만약 여러분에게 이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 누구도 쉬운 선택을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