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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sf영화

3body problem(삼체) 인간이 우주로 쏘아올린 메시지의 결말

by milkywayman 2024. 3. 25.

3 body problem은 8부작으로 7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시청 시간이 필요하다. 왕자의 게임에 각본을 맡았던 데이비드 베니오프, 토이스토리 등의 애니메이션을 감독, 기획하는 것으로 유명한 앤드류 스탠튼과 홍콩출신 감독 중국상이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웹드라마이며 인간이 우주에 쏘아 올린 신호가 외계생명체로부터 어떤 답을 받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기억하고 싶다

 

3 body problem(삼체)

우선 이 드라마는 호기심을 불러들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개인적으로 sf물이 드라마로 기획되는 것을 기대하지만 또한 의구심이 들기도 하는데 많은 작품들의 선례에서 보듯 초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서 몰입도에 방해를 주기 때문이다

 

또는 너무 앞서가거나 대중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깊은 뜻을 내포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기도 한데 sf장르는 작가나 감독의 철학이나 의도보다는 시청자들에게 보이는 비주얼적인 부분이 먼저 공감되어야 하고 그다음에 어떤 뜻이 내포되었는지 반복 시청하며 찾아내는 재미가 더해질수록 좋은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일단 제목은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포털에서 3 body problem를 검색하면 천체역학에 의한 작용으로 해석한 사전적 의미를 볼 수 있다

 

 그럼 삼체는 어떤 드라마일까? 

 

넷플릭스 삼체 에피소드 보기

 

인간이 우주로 쏘아 올린 메시지. 그리고 그들의 회신

 

1. 오프닝 시그널과 시작

 

미드를 보다 보면 인상적인 것은 오프닝 시그널 영상과 배경음악이다. 드라마의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느낌이 강하기에 관심 있게 보곤 하는데 진보적인 영상효과와 배경음악 사운드가 여타 다른 미드보다도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주와 지구 그리고 바다 등을 표현한 장면들이 뭔가 더 역학적인 느낌을 받게 하는데 멜로디적으로 더 귀에 쉽게 들리거나 뚜렷한 멜로디 라인을 들려주지 않는다

 

1966년 베이징을 배경으로 시작되고 다시  때는 2024년 영국 런던으로 전환되며 전형적인 미국 스릴러 드라마를 보는듯한 분위기로 시작한다

 

그리고 입자 가속기가 설치된 옥스퍼드 대학 내 과학자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연구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물리학, 역학에 대한 직업을 가진 출연진들이 연이어 나오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 드라마의 주요 구성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옥스퍼드 5인방으로 불리는 출연진이 드라마와 관련한 주요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 있는 입자 가속기에서 표출된 연구결과가 그동안의 물리학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결과에서 오는 허탈감과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다

 

5인방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오기 살라사르 눈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숫자로 써진 표식이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하는데... 숫자의 끝자리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왠지 외계인이 방문하는 카운트다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만하다

 

시간-암시
시간으로 주는 암시

 

 

그리고 1967년으로 시대가 전환되며 예원제라는 여성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이 드라마의 줄거리에 깊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충분히 예상이 되는 내용이 전개된다

 

2. 세계관적 연결고리

 

왕자의 게임에 각본으로 참여했던 작가가 작업한 드라마라 그런지 1편만 봐도 삼체의 세계관적 시점이 보이는 듯하다.

 

수십 년 전 예원제가 일했던 전파기지에서 외계로 보냈던 신호가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온 것인지, 그리고 2024년 일어날 일들과 어떤 세계관적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는지 흥미로운 부분이다

 

마치 애플의 비전프로에서 더 진화한 것으로 보이는 증강현실을 볼 수 있는 헤드셋도 등장하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디자인적으로 앞선 기술력을 통한 외계인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흥미로운 소재이며 이것이 결국 인류를 위해 꼭 풀어야 할 수수께끼를 담고 있는 것처럼 다가오고 있다

 

그리고 오래전 인류가 생각한 우주의 과학의 진리와 현재 발견한 사실들, 그리고 미래에 바뀔 수 있는 우주의 진실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3. 어딘가에 있을 지적인 외계 생명체에 대한 기대감?

 

예원제는 어느 날 외계로부터 메시지를 수신받는다. 그리고 메시지 내용은 섬뜩한 경고를 해주는데 예원제는 다시 답장을 날린다.

 

이 부분은 삼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조디포스터가 주연했던 콘택트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어딘가에 있을 문명에 계속 메시지를 보내고 결국은 답을 얻었던 영화 콘택트가 겹쳐 보이는 시점이 있었다

 

조디포스터 콘택트 리뷰

 

콘택트는 결국 보편적인 상상이 가능한 정도의 신비로운 결말을 그려냈지만 삼체는 인간이 우주에 쏘아 올린 메시지가 과연 긍정적인 결과로만 돌아올 수 있는지에 대한 표현을 보여주는 것 같다

 

삼체가 특이한 점 하나는 극 중 외계인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하는 장면들에서는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이지 않은 그들의 생각이나 철학적인 면을 다른 시각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이며 결국 그들은 지구로 행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1편을 보기 시작한다면 왠지 끝까지 봐야 할 것 같은 그런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삼체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ott서비스는 경쟁구도가 상당히 치열하지만 이런 sf작품들이 넷플릭스에서 많이 나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가격비교 및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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